▲ 세종대왕 힐링로드 100리길 지도    동양뉴스통신 © 노승일 기자

청주 상당산성, 청원 초정약수, 증평 율리를 연결하는 문화관광벨트 ‘세종대왕 힐링 100리길’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청주시문화재단은 정부의 지자체간 연계협력사업 공모에 ‘세종대왕 힐링 100리길’ 프로젝트를 제안, 최종 사업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29일 밝혔다. 

청주시, 청원군, 증평군이 협력 모델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통합 청주시를 앞두고 도농간 문화통합을 선행해 이룬다는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국비 18억 원과 지방비 2억 원 등 총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2014년 말까지 3개 지역을 연결하는 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하게 된다.

‘세종대왕 힐링 100리길’은 세종대왕의 창조적인 사업과 발자취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조명하며, 중부권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키려는 것.

이 사업이 마무리 되면 국립현대미술관 수장보존센터, 공예비엔날레, 문화산업단지 등의 테마파크가 조성되는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과 연계한 세계적인 힐링 문화관광벨트가 형성된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올레길, 둘레길 등 기존의 길은 생태를 중심으로 만들어져 있지만 ‘세종대왕 힐링 100리길’은 역사, 문화, 생태, 농경 등의 콘텐츠가 담긴 색다른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세종대왕의 역사성을 선점하고, 힐링을 테마로 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관광산업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