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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 전국예술대회서 '대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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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 전국예술대회서 '대상' 영예
  • 강종모
  • 승인 2017.05.2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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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이 최근 환경부 후원으로 열린 제24회 2017전국예술대회에서 역대 첫 '수석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금까지 전국예술대회가 개최된 이래 수석을 통해 대상을 수상한 사례는 처음이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꽃돌을 비롯 진돗개, 아라비아숫자, 십이지신, 거북이와 토끼, 역대 대통령 형상, 순천만풍경, 낙안읍성풍경 등 다양한 문양이새겨진 수석 5000여점의 싯가는 100억원을 웃돈다는 수석전문가들의 얘기다.

박병선 관장은 많은 사람들이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세계적인 수석박물관을 짓는게 꿈이라며 현재 적정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또 세계적인 수석박물관 건립해 순천만습지, 낙안읍성마을, 순천만국가정원, 손양원목사 순교지, 순천기독교선교역사박물관 등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TV프로그램을 비롯 KBS2TV ‘생생정보통’, MBC, CTS, 연합뉴스, 등 수많은 언론에 소개됐다.

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은 언론을 통해 "5000여 점의 돌은 사실적인 자연의 축소판이고 자연 그대로를 보면서 즐기는 것이다“며 ”꽃밭을 찾아가지 않아도 사무실에서 꽃을 보고 폭포를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시원한 폭포를 감상하고 느끼는 것이 더 좋다"고 설명한다.

또 집안 전시실에 가득 차 있는 수석들이 화가가 돌 위에 그림을 그린 듯 각양각색 수려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며 돌에 그려진 그림의 숨겨진 화가는 다름 아닌 자연 그 자체라며 1부터 10까지 숫자가 선명하게 찍힌 돌부터 새, 바다, 동물 등등 각종 생태계가 돌 안에 총 집합해 있고 매란국죽, 십이지신까지 완성할 수 있을 만큼 각양각색 수석들이 있다.

특히 순천만 갯벌과 철새, 순천만 S자 해수로, 갈대밭과 칠면초가 새겨진 돌도 있고 낙안읍성과 각종 과일 문양, 강태공이 낚시하는 모습, 토끼가 달에서 방아 찧는 모습, 초가집 굴뚝에서 연기 나는 모습, 어미 새가 새끼에게 먹이를 주는 장면 등 경이로운 수석들과 십자가, 봄·여름·가을·겨울의 4계절, 바다, 동물 등 각종 생태계가 돌 안에 총집합해 있어 눈길을 끈다.

박 관장이 소장한 수석은 기존의 관상용 수석도 있지만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무늬를 가진 문양 수석이 많은 게 특징이며, 전시실은 4군자 등 화려한 꽃과 십이지신(十二支神) 동물, 아라비아숫자 1부터 10까지 새겨진 진기한 돌로 가득 차 있고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태극기와 지도, 무궁화도 50여점과 초대 이승만 대통령을 비롯 윤보선·최규하·노태우·김대중·노무현·이명박 前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을 빼닮은 대통령 수석도 눈길을 끈다.

순천만을 상징하는 순천만 갯벌과 철새, S자 수로, 갈대밭과 칠면초도 돌에 새겨져 있고 토끼가 달에서 방아 찧는 모습, 초가집 굴뚝에서 연기 나는 모습, 어미 새가 새끼에게 먹이를 주는 장면, 낙안읍성과 각종 과일 문양, 강태공이 낚시하는 모습 등 경이로운 수석들이 즐비하다.

사람이 가공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돌 작품을 한데 모아 세계 최고의 수석박물관을 만드는 것이 꿈, 명석들을 '신의 작품'이라 부르는 박 씨의 '운산(雲山)수석원'은 264㎡(80평) 전시실 천장에까지 돌이 쌓여 있어 걸어 다닐 수 없을 정도인데 입소문을 들은 사람들이 전국에서 밤늦은 시간까지 찾아와 문전박대 할 수 없어 박물관을 개관할 때까지 공개하지 않겠다는 수십년간의 고집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박 관장은 서울 양재 AT센터, 대구 섬유센터와 고려대 화정체육관, 순천 팔마실내체육관, 구리 아트홀 등 전국 곳곳에서 통일 아리랑선녀선발대회와 통일 수석전시회 등을 열며 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2015년 12월에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사비 3억여 원을 들여 '분단 70주년 통일가요제'를 개최해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또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가 주관하고 통일부·민주평통자문회가 후원한 제5회 순천시민과 함께하는 통일아리랑 '사랑해요 대한민국' 국민 축제를 열어 통일아리랑 한복대회와 다양한 문양이 새겨진 수석 1000여점을 전시해 찬사를 받기도 했다.

현재 박 관장은 고향인 순천에 순천파크 수석랜드 공원인 순천세계수석박물관 등 세계 최대 규모의 수석박물관을 건립, 이를 관광자원화하는 것을 구상 중이다.

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은 "뉴욕 자유의 여신상 파리에펠탑 브라질 예수상처럼 유작이 많은 순천에 수석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다"며 "순천이 대한민국을 넘는 세계적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관장은 순천시 공무원과 순천시의회 의원으로 재직하면서 지난 1999년 국가사회발전 공로로 대통령 표창장을 받은데 이어 2002년 국무총리 표창장, 2003년 대통령 감사장 등을 수상하는 등 순천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1951년 순천에서 태어나 순천고를 졸업하고 순천시청 사무관, 순천시의회 의원을 역임했고 CTS기독교TV와 국민일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진돗개 전도왕이란 별칭을 가지고 전국 방방곳곳을 찾아 전도하면서 구수한 전라도 특유의 사투리로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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