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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급식 관련’ SNS 가짜뉴스 강력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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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급식 관련’ SNS 가짜뉴스 강력 대응 나서
  • 남광현
  • 승인 2017.05.25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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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는 급식 관련 가짜뉴스 캡처 화면. 충남도교육청 제공.

[충남=동양뉴스통신] 남광현 기자 = 지난 2010년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한 고등학교 식당의 미급식자 명단 공개 사진을 마치 최근 충남지역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일로 꾸민 가짜뉴스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유포됨에 따라 충남도교육청이 적극 대응에 나섰다.

최근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는 가짜뉴스는 충남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미급식자 명단을 게재해 아이들을 망신 줬다는 허위사실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진은 지난 2010년 이미 논란이 됐던 사진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향신문의 당시 기사에 따르면 이 사진은 2008년도에 촬영한 것으로 예상되며 타 지역 소재 한 인문계 고등학교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진을 마치 최근 충남에서 벌어진 일로 각색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포되는 가짜뉴스에 댓글로 사실이 아님을 알리는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충남도내에서는 미급식 인원 명단 게시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국민에 대한 관계에서 명예훼손죄나 모욕죄의 피해자가 될 수 없다는 법원 판례에 따라 고소, 고발 등 형사법적 조치는 취할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소셜미디어 운영회사들에게 허위 사실임을 알리고 게시물 삭제작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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