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8:14 (금)
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이른 시기에 '보유자산 축소' 시작
상태바
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이른 시기에 '보유자산 축소' 시작
  • 최석구
  • 승인 2017.07.27 0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

[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2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까지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금리 동결은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금리 동결은 만장일치로 결정됐으며, 연준은 지난 6월 회의에서 연방기금 금리를 1.00~1.25%로 0.2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미 금융시장은 연준이 지난달 금리를 올린 데다가 물가 둔화 우려에 따라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연준은 올해 안에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4조5000억 달러 규모까지 불어난 보유자산 축소에 대해 시사했다. 연준은 "비교적 가까운 시일(relatively soon)" 안에 보유자산 축소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미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연준의 자산 축소가 오는 9~10월께 시작될 것으로 전망, 연준은 향후 몇 년에 걸쳐 자산을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지난 12일 미 하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연준은 올해에 보유자산 축소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현재 보유 중인 채권 중 만기가 돼 돌아오는 원금의 재투자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축소할 계획이다.

연준은 그동안 국채와 부동산담보대출증권(MBS) 만기가 돌아오더라도 이를 다시 매입해 유동성을 유지했다.

이로 인해 연준의 보유자산은 금융위기 이전 1조 달러 미만이던 것이 현재는 4조5000억 달러로 늘어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