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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릉 KTX 내달 개통...114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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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릉 KTX 내달 개통...114분 소요
  • 이승현
  • 승인 2017.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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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릉 KTX 운행노선도 (국토부 제공)

[동양뉴스통신] 이승현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한국철도공사(사장직무대행 유재영)는 다음달 개통예정인 서울~강릉간 KTX의 운행횟수, 정차역 등 열차운행계획을 수립․확정했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수차례 협의․조정을 거쳐 성공적인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해 올림픽기간의 KTX 열차운행계획도 함께 포함하여 수립했다.

21일 국토부에 따르면, 서울~강릉 KTX가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강릉까지 KTX를 타고 동해안까지 단숨에 갈 수 있다.

그동안, 수도권에서 강원권 및 동해안으로 가려면 승용차와 버스로 3시간 이상, 일반열차는 6시간 이상 소요되는 등 여행, 관광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서울~강릉 KTX 열차운행 계획의 주요 내용은 KTX는 편도 기준으로 주중 18회, 주말 26회를 운행되며, 강릉까지 서울에서는 114분, 청량리에서는 86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차역, 출발역은 역별 예측수요와 역세권 현황, 지역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0개의 정차역과 역별 정차 횟수를 정했고, 출발역은 주중에는 서울역 10회, 청량리역 8회 출발하고, 주말에는 서울역 10회, 청량리역 16회 출발한다. 

반대로, 서울방향은 주중(18회)․주말(26회) 모두 강릉역에서 출발한다.

청량리역은 모든 강릉행 KTX 열차(주중 18회, 주말 26회) 이용이 가능한 중심역이며, 앞으로 왕십리역과 청량리역을 연결하는 등 청량리역을 허브역․중심역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7호선ㆍ경춘선 환승 등 열차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상봉역에도 KTX를 주중 9회, 주말 13회를 정차할 예정이다.

출발시간은 이용객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서울역은 정시 1분, 청량리역은 매 정시 22분, 강릉역은 매시 30분에 출발하도록 했다.

서울~강릉간 KTX는 경원선(용산~청량리)과 중앙선(청량리~서원주)의 구간을 일반(새마을, 무궁화) 및 전동열차와 함께 이용하므로 열차경합 해소 등을 위해 일반 및 전동열차의 운행 계획이 일부 조정된다.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ITX-새마을호(청량리~영주)은 4회 감축되고, 무궁화호는 출발시간이 2~35분 늦춰지거나 당겨지며, 청량리~정동진 주말 운행횟수가 2회 감축되지만 KTX 환승편의를 위해 만종역에 6회 더 정차한다.

전동열차와 ITX-청춘 열차는 운행횟수 변동은 없으나, KTX 운행에 따른 대피시간 증가 등으로 평균 운행시간이 다소 증가된다.

올림픽 기간에는 올림픽조직위원회의 요청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KTX 운행 횟수를 증편하는 등 올림픽 관람객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개통 이후 패럴림픽이 끝나는 내년 3월까지 올림픽 개최로 인한 다양한 수요 패턴으로 총 6회에 거쳐 열차운행 계획이 변경될 예정이며, 기간별 열차운행 계획은 올림픽이 개최되는 내년 2월 한 달 동안은 총 51회(편도, 주중․주말) 운행되며, 개․폐회식 등 이동수요가 많은 기간에는 지역숙박 및 열차여건 등을 고려해 임시열차를 추가 편성하는 등 관람객의 이동, 숙박 등에 불편이 없도록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외 방문객의 출․도착이 집중되는 기간에는 KTX 51회 중 8회가 인천공항(T2)에서 진부까지 무정차로 운행해 해외 방문객 등에게 최상의 이동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 방문객이 입국 시작하는 기간과 패럴림픽 기간에는 평시보다 4회 많은 주중 22회, 주말 30회를 운행한다.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해 올림픽 기간에 인천공항~강릉 간 KTX가 16회(편도) 운행되므로, 현재 운행 중인 지방~인천공항(T1) 간 KTX 11회(편도)는 서울역(또는 용산역)까지만 운행된다.

이와 관련해, 기존에 KTX를 이용하는 인천공항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내년 1월에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설치․운영하고, KTX의 광명역 정차 횟수도 일부 확대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인천공항까지 KTX리무진으로 5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고, 요금도 인천공항行 KTX보다 약 3000원 저렴해 시간적, 경제적 측면에서 유리하다.

패럴림픽 기간에는 대회 특성을 감안해 KTX내 장애인석과 장애인도우미제도를 확대․운영해 몸이 불편한 이용객들이 불편 없이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장애인석을 주중 하루 3080석, 주말 4200석 확대․제공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최대 75석까지 장애인에게 우선 제공하고, 출발 전 20분까지 예약되지 않는 경우에만 일반인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애인이 열차를 이용할 경우, 역사 내의 고객안내센터를 방문하거나 코레일 대표번호 1544-7788로 전화하면 장애인 도우미 제도를 신청할 수 있으니 많은 도움을 많을 수 있다.

올림픽 기간에는 KTX가 평시보다 많은 51회가 운행되므로 열차경합 및 선로용량 확보 등을 위해 평시 KTX 운행을 위해 조정된 일반․전동열차 운행계획이 추가로 조정된다.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 중 4회의 시종착역을 내년 2월 한 달 동안 만종으로 조정되고, 경춘선 전동열차 중 청량리역까지 운행되던 25회(주중)는 상봉역까지만 운행된다.

코레일이 지난 7월 26일 신고한 KTX 운임은 인천공항(T2)~강릉은 4만 700원, 서울~강릉은 2만 7600원, 청량리~강릉은 2만 6000원으로 코레일은 경강선 개통일이 정해지면 국민들이 바로 예매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올림픽 관람객 및 일반 여행객들의 이동 편의 제공을 위해 경기장 입장권만 있으면 누구나 KTX 역에서 경기장까지 무료로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다음달 1일부터 올림픽 기간 KTX 승차권을 코레일톡, 홈페이지, 역 창구에서 조기예매를 실시하고, 조기예매기간에 구입하면 20% 할인 받을 수 있다.

올림픽 대회기간 중 숙박 부담없이 경기관람이 가능하도록 강릉역 출발 기준 청량리행 KTX가 새벽 1시까지 운행하도록 해 서울 강북지역 등에서 숙박이 가능하다.

올림픽 기간 동안 내국인(만 29세이하)을 위한 ‘프리미엄내일로’와 외국인 전용‘평창코레일패스’를 판매한다.

내국인 전용의‘프리미엄내일로’는  원하는 시간, 원하는 날짜에 자유롭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열차이용 패스로 전국 역,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외국인 전용의‘평창코레일패스’는 올림픽 기간에 KTX 이용 및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며, 내년 1월 31일까지 구입이 가능하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KTX 열차이용객들이 열차이용 후에 목적지까지 쉽게 갈 수 있도록 역사내 렌터카 하우스(강릉역), 차량 공유제도(카쉐어링), 버스 등 다양한 연계교통수단도 마련할 예정이다.

스키장 등 강원도 관광자원과 KTX를 연계한 레일시티투어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강원권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국토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및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경강선(서울~강릉) 개통에 대비해, “철저한 시운전과 현장점검 등을 통하여 안전성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다가오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기간에 잦은 열차운행계획 변경으로 인천공항철도, 전동열차 등 기존 이용객에게 발생되는 불편은 올림픽이란 국제적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임을 국민들께서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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