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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연기' 수능 전국서 59만3527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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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연기' 수능 전국서 59만3527명 실시
  • 최석구
  • 승인 2017.11.2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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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영역(8시40분∼10시)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시∼12시10분), 3교시 영어(오후 1시10분∼2시20분), 4교시 한국사·탐구(2시50분∼4시32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5시∼5시40분) 순으로 이어진다.

올해 수능에는 59만3527명이 응시해 지난해(60만5987명)보다 인원이 1만2460명(2.1%) 줄었다.

올해 수능 응시자 가운데 재학생은 지난해보다 1만4468명 줄어든 44만4874명(74.9%)이며, 졸업생은 2412명 늘어난 13만7532명(23.2%),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만1121명(1.9%)이다.

모든 수험생은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포항 시험지구 수험생 6098명 중 북구 4개 시험장에 배정됐던 수험생 2045명은 남구 대체시험장으로 옮겨 수능을 치른다.

포항 수험생들은 입실시간 전에 강한 여진이 발생하면 영천, 경산 등 인근 지역에 마련된 12곳의 예비시험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수험생 편의를 위해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 출근 시각이 오전 9시~10시 이후로 늦춰진다.

포항과 경주, 영천, 경산 등 4개 지역은 11시로 조정되고, 지하철과 열차도 혼잡시간대 운행 시간이 2시간 연장되고 운행횟수도 늘어난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도 오전 6시∼10시 집중 배차되고 개인택시도 부제 운행이 해제되고, 시험장 200m 전방부터는 차량 출입이 통제돼 수험생들은 200m 앞에서 내려 걸어가야 한다.

영어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오후 1시10분~35분까지는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되고, 버스와 열차 등 다른 운송 수단도 시험장 주변에서는 경적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시험장에는 휴대전화를 비롯해 스마트워치·밴드를 비롯한 스마트 기기와 디지털카메라·전자사전·태블릿PC·MP3·전자계산기·라디오·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등 모든 전자기기 반입이 금지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시험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영어 영역은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돼 성적표에 등급만 표시된다.

수능 성적표는 다음달 12일 배부되고,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생 등은 원서 접수 기관에서 받으면 된다.

만일 시험 도중 지진이 일어나면 규모와 발생시간·장소 등이 각 시험장에 즉시 통보되며 기상청에서 '가'∼'다' 단계까지 대처단계가 고지된다.

'가' 단계는 중단 없이 시험이 계속되며, '나' 단계는 '시험 일시 중지-책상 아래 대피-시험 재개'가 원칙이다. '다' 단계는 운동장으로 대피하게 된다.

수험생들은 시험 도중 지진이 일어나면 감독관 지시에 따라 대피한다. 지시에 불응해 외부로 나갈 경우 시험 포기로 간주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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