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댓글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 모 씨에게 메시지를 주로 받기만 한 것으로 알려졌던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김 씨에게 기사 링크를 보내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김 의원이 2016년 11월~지난달 사이에 텔레그램을 통해 김 씨에게 14건의 메시지를 보냈고 이 가운데 10개가 언론기사 URL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김 의원이 드루킹에게 보낸 10건의 기사 주소는 수사 보안 때문에 그 동안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공보를 맡고 있는 동안 후보에 관해 좋은 기사, 홍보하고 싶은 기사가 올라오거나 하면 제 주위에 있는 분들한테 그 기사를 보내거나 한 적은 꽤 있었다”면서 “그렇게 보낸 기사가 혹시 ‘드루킹’에게 전달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