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7:42 (목)
서울시, 반려·유기동물·길고양이 질병 모니터링 실시
상태바
서울시, 반려·유기동물·길고양이 질병 모니터링 실시
  • 김혁원
  • 승인 2018.04.22 1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견병·라임병 등 인수공통 5종, 심장사상충 비인수공통 1종 조기경보 체계
(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동물로부터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의 조기 경보를 위해 2012년부터 ‘반려동물 질병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지난 5년간 인수공통전염병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22일 시에 따르면, 올해도 도심 내 동물 1500마리에 대해 질병 모니터링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가정내 반려동물수가 89만5000여마리로 추정되는 만큼 산업동물 방역이 중심인 타 시·도와 달리 ‘도심 맞춤형 동물방역체계’를 구축하고자 2012년부터 반려동물과 유기동물의 인수공통질병 모니터링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반려동물 질병 모니터링을 이달~오는 11월까지 실시한다.

자치구별로 각 60마리씩(반려동물·유기동물·길고양이 각 20마리) 실시해 연간 총 1500마리(반려동물·유기동물·길고양이 각각 500마리)를 검사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해 심장사상충 조사에서 반려동물보다 유기견의 질병 발생률이 9배 높게 나타남에 따라 유기된 동물이 공중보건에 큰 위해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동물등록제 등록률 제고 등을 통해 유기동물 발생을 줄이는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시는 인수공통전염병은 흔하게 발생하지는 않지만 일단 감염되면 사람에게 매우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동물부터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철저히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나백주 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는 반려동물 질병 모니터링결과를 매년 동물방역 계획에 활용하고, 시민 건강의 위해 요인을 조기 발견하는데 힘쓰고 있다.”며 “반려동물 건강이 시민 건강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광견병 예방접종 등 관심과 동물을 유기하는 일이 없도록 생명에 대한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