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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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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개최
  • 강채은
  • 승인 2019.02.20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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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시민대행진, 3.5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공연, 사진전 등 '풍성'
(사진=군산시청 제공)

[전북=동양뉴스통신] 강채은 기자=전북 군산시는 오는 23일까지 시가 주최하고 3.1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하며 시의회, 전북서부보훈지청, 교육지원청, 경찰서 등이 후원하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주요 행사는 3.1절 제100주년 기념식과 함께 평화시민대행진 및 군산 3.5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시작으로 공연, 사진전, 백일장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먼저, 기념식 전 평화시민대행진은 한강이남 최초로 일제에 항거해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구암동산에서 경찰서까지 행진 후 세풍아파트로 돌아오는 3km 코스로 운영된다.

거리행진이 끝나면 세풍아파트 삼거리에서 극당 둥당애 단원들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3.5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펼쳐지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일본 헌병과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다 일본군 총칼 앞에 쓰러지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한, 3.1운동 100주년기념관에서 지곡초등학교 학생들의 ‘그 날의 함성’ 연극을 진행한 후 기념식에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으로 광복회와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

기념식 후에는 기념관 광장 앞쪽에 동백나무를 심으며 동백 꽃이 지는 순간 다시 땅에서 피어나는 것처럼 100년 전 우리 선조들의 불굴의 의지와 저항의 의미를 되새긴다.

구시청 광장에서 이어지는 ‘만북울림 문화행사’는 서울 광화문 등 전국 각지에서 풍물과 북을 울리며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연으로, 100년 전 그 날의 함성을 재현한다.

이밖에도 시립교향악단은 다음 달 14일 오후 7시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13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23일까지 구암교회 6·7층에 위치한 3.1운동선교기념타워에서는 구암교회에서 소장하고 있는 3.1운동과 선교 관련 사진들을 전시한다.

오는 23일에는 구암교회 및 3.1운동100주년기념관 광장 일원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백일장과 미술대회를 개최해 추후 수상작은 3.1운동100주년기념관에서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는 통리장 등 일선 조직을 활용해 ‘각 가정에 태극기 달기’도 적극 권유하고, 오는 27일~다음 달 1일까지 법인 및 개인택시 1000여 대에 차량용 태극기를 부착한다.

한편, 시는 3.1운동100주년기념 공모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5000만 원과 시비 7500만 원 등 총 2억2500만 원을 투입해 구암역사공원에 항일항쟁사 시설을 확충한다.

3.5만세운동을 주제로 담장과 옹벽에 타일벽화와 포토존을 설치하고, 담쟁이와 태극기를 활용한 생태터널 설치 및 만세운동의 상징인 태극기와 무궁화를 테마로 한 태극기·무궁화 마당을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3.1절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강이남 최초의 3.1만세운동이자 28번의 만세운동에 3만 여 명이 참가한 군산의 역사를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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