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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보건환경硏,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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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보건환경硏,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총력'
  • 김몽식
  • 승인 2019.05.20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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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지역 중심 공동진입로, 농장 주변지역 등 소독 강화
(포스터=인천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인천=동양뉴스통신] 김몽식 기자=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을 위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서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 시 치사율이 매우 높고, 감염된 돼지나 야생멧돼지의 이동, 오염된 돼지 생산물의 반입 등을 통해 전파된다.

지난 해 8월 중국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이 주변국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고, 불법 휴대축산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는 등 질병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냉동고기에서 1000일, 말린고기에서 300일간 지속되는 바이러스의 높은 생존력 때문에 우리나라는 불법 휴대축산물이나, 남은 음식물 사료급여로 인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

20일 연구원에 따르면, 지역 돼지사육농가 45호(4만4000두)에 대해 예찰을 강화하고, 남은 음식물 사료 급여 금지, 외국인 근로자 관리, 축사 내·외 소독 및 야생멧돼지 접촉 방지(울타리 설치) 등 방역수칙을 안내한다.

한편, 주변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상황을 양돈농가에 알려 농장에서 경각심을 가지고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밖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11개 농가(외국인 고용 등)를 대상으로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안전성을 확인했다.

양돈농가가 밀집한 강화군 지역(인천 돼지의 88% 사육)을 중심으로 소독방제차량을 이용해 공동진입로 및 농장 주변지역 소독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는 구제역과 달리 예방백신이 없어 국내 발생 시 양돈산업은 물론 사료, 동물약품, 요식업 등 관련 산업에도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국제공항과 항만이 위치한 인천은 해외 재난형 가축전염병 유입의 최전방에 노출돼 있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양돈농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증상 발견 시 신속히 가축방역기관에 신고(1588-4060)하고, 일반 시민께서도 발생국 등 해외에서 입국 시 축산물을 휴대하는 일이 없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외국인 근로자(돼지농장 및 관내 도축장 근무)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교육을 가졌으며, 농가별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을 위한 집중관리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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