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최재혁 기자 =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선수가 6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연봉 조정위원회에서 승리하며, 올 시즌을 기분좋게 출발하게 됐다.

최지만 선수와 구단의 입장을 수용한 조정위원회가 최지만 선수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올 시즌 연봉으로 구단이 제시한 185만 달러 대신 본인이 요구했던 245만 달러를 받게 됐다.

이로써 최지만 선수는 지난 2010년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1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게 됐다.

이에 앞서 조정위원회 발표 전날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연 최지만 선수는 결과와 상관없이 탬파베이의 일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지난해 연봉보다 최소 100만 달러가 오르게 된 만큼 책임감이 커지게 됐음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최지만 선수는 지난 포스트시즌에서 활약하며 탬파베이의 월드시리즈행을 이끌었지만, 탬파베이는 연봉 협상에서 높은 액수를 내놓지 않았고, 조정위원회로도 185만 달러의 비교적 적은 연봉을 제출했다.

이에 최지만 선수 측은 탬파베이의 제시액을 수용할 수 없음을 밝히고 조정위원회에서 조정을 신청했다.

최재혁 dybodo@dynews1.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