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전 세계에서 역대 세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 원석이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발견됐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해외 다이아몬드 회사 뎁스와나는 보츠와나 남부 즈와넹 광산에서 가로 73㎜, 세로 52㎜, 높이 27㎜ 크기의 다이아몬드 원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무려 1098캐럿에 달하는 이 원석은 1905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3106캐럿짜리 컬리넌과 2015년 보츠와나에서 발견된 1109캐럿의 레세디 라로나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크다.
레포코 모아기 광업부 장관은 지난해 코로나19가 보츠와나의 다이아몬드 사업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이보다 더 좋은 시기에 발견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뎁스와나의 생산과 수요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큰 타격을 받았다. 생산은 29% 감소한 1660만 캐럿을 기록했고 매출은 30% 감소한 21억 달러를 기록했다.
뎁스와나는 올해 생산량을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인 2300만 캐럿, 최대 38%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