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동양뉴스] 오효진 기자 = 충북교육청은 천범산 부교육감이 도내 이주배경학생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8일까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다고 3일 밝혔다.
천 부교육감은 지난 1일 라드자보프 사르도르 바흐티요로비치 우즈베키스탄 유아교육일반부 차관과 만나 양국 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르도르 차관은 우즈베키스탄의 유치원 교사 역량강화를 위해 충북교육청이 전문성 신장연수를 추진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천 부교육감은 올해 하반기 중 우즈베키스탄 유치원 교원단을 초청해 연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천 부교육감은 한국어가 가능한 우즈베키스탄 현지 교사를 초청해 이주배경학생의 학습과 심리·정서 지원까지 가능하도록 유아교육일반부와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천 부교육감은 이날 차관과의 만남에 앞서 우즈베키스탄 내 고려인 학생들이 가장 많이 재학 중인 ‘19번 학교’를 방문해 한국어와 문화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확인하며, 고려인 아이들의 정체성 지원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천 부교육감은 유아교육일반부 외에도 타슈켄트 내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해 도내 학교와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충북도청 ‘RISE사업’과 연계해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과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이 공동 주최하는 한국유학박람회에 참가한다.
충북교육청 천범산 부교육감은 “충북교육청은 교육부에서 추진한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공모사업에서 전국 시·도교육청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충북교육의 우수성을 국내·외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