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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인질강도 전세계적으로 끊임없이 발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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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인질강도 전세계적으로 끊임없이 발생해
  • 김한수
  • 승인 2011.08.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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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서 유아를 인질로 잡은 강도사건이 발생했다     ©온라인커뮤니티

만약 당신의 아이를 인질로 잡는 유아 인질강도 사건이 발생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지난 2003년 우리나라에서 인질강도 혐의로 유모(37)씨와 김모(32)씨 그리고 차모(34)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서울 흑석동에서 딸기 택배배달원으로 가장해 한 사람의 집에 침입해 일가족 6명을 흉기로 위협해 손발을 묶고 금팔찌와 목걸이 700여만원 어치와 은행에 있던 7천만원을 찾아 달아났다.

지난 2009년 베네수엘라에서는 수류탄과 소총으로 무장한 4인조 무장강도가 생후 2주일이 지난 유아를 포함해 6명의 은행직원들을 인질로 잡고 돈을 요구하기도 했다. 무장강도들은 현금을 빼앗는데 실패해 만 24시간이 지나도록 유아와 직원들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지난 1993년 유아원의 6명의 유아원생과 보모 등을 인질로 잡은 한 무장강도가 1억 프랑(당시 환율로 1백 50억원)의 몸값을 요구하다가 경찰특공대원들에게 사살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특공대원들은 범인이 잠든 사이 유아원교실에서 함께 자고 있던 유아 6명과 보모에 대한 보호조치를 취하고 나서 범인을 사살했다.

미국에서는 2007년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의 사무실에 정신병을 앓았던 한 남자가 침입해 6개월, 8개월 된 유아를 포함한 7명을 인질로 잡고 인질극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 3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모 대형마트 앞에서 A(34)씨는 자신의 차에 36개월된 아들을 유아의자에 앉히고 집에 가려고 했다. 그 순간 한 무장강도가 뒷좌석으로 들어와 아들을 인질로 잡고 금품을 요구했다.

A씨는 무장강도의 위협에 현금 인출기 쪽으로 차를 몰았고 A씨는 아이를 품에안고 현금인출기 부스로 들어와 돈을 인출하고 강도에게 5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네주었다.

경찰은 이 강도가 비상계단을 주차장에 진입한 뒤 숨어 있다가 A씨를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했으며 30세 전후에 172cm 가량의 마른체형의 이 강도를 공개수배하고 뒤를 쫓고 있다. [민중의소리=김한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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