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27일 급증하는 상수도 요금 체납 징수를 통해 건전 재정을 운영하고 상수도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상수도 요금 연 3회 이상 체납자에 대해 수도 계량기에 단수캡을 설치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청주시에서는 계속된 경기침체로 생활에 꼭 필요한 상수도 단수는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고려해 수용가의 입장에서 최대한 단수조치를 유예해 왔다.

하지만 6월말 현재 상수도 체납액은 3만5762건에 8억9000만원으로 시 재정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고 수도요금을 성실하게 납부하는 가구와의 형평성 유지를 위해서도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납부독려 및 상습체납 수용가에 대하여는 강력 행정처분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따라서 청주시에서는 상수도 요금의 납부 편의를 위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항시 요금납부가 가능하도록 수용가별 지정계좌, 자동이체, 신용카드 납부 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