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동양뉴스] 윤용찬 기자 = 경북 경주 출신 고교생이 프로기사로 입단해 지역에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바둑고 2년생인 오승민(16) 군은 지난달 17일부터 한국기원에서 개최된 제 21회 지역연구생 입단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경주에서 나원초등학교와 월성중학교를 졸업한 오승민 군은 32명이 참가한 예선전을 통과하고, 본선 1차, 2차전을 거쳐 4명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3차전에서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378명(남자 308명, 여자 70명)이 됐다.
주낙영 시장은 6일 오승민 군과 부모님을 시장실로 초청해 환담을 나누고 "오승민과 같은 바둑 유망주가 경주에서 배출돼 기쁘다"며 "이세돌 9단처럼 세계를 대표하는 프로 바둑기사로 도약할 것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승민 군은 "초단의 패기를 살려 제2의 이세돌 9단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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